각종 커피쇼에 가보면,
커피 드리핑 하는 솜씨가 거의 예술급들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그런 스킬의 익히는 것 보다는
원두의 퀄리티가 커피 맛을 더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커피가 수단이 아니고
형식에 얽메이고 목적화 하는 거 같다.
같은 로스팅 원두가
어떤 날은 맛있고, 어떤 날은 그저 그런게 커피다.
커피 드리핑하는데, 저울, 초시계, 온도계, 드립 전용 주전자를 모두 구비하고
정해진 레시피 대로 커피를 드리핑해도, 커피맛이 매일 매일 틀릴거라 확신한다.
한국, 일본은 커피종주국도 아닌데, 커피의 사실적 종주국 이태리, 최대 소비국 미국에도 안하는
거의 종교수준의 이상한 드리핑 스킬에 열중이다.
저급 원두로 스페셜티급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드리핑 기술이라면 인정하겠지만,
커피는 철저하게 Gabage in, Gabage out 이다.
커피 한잔 마시고 싶을 때, 빨리 한잔 마시는게 최고다.
그래서 이태리에서 커피 손님 들에게 커피를 빨리 제공하고자 만든게 에스프로쏘 머신 인거지 ?
오늘은 초보자들도 진짜 커피에만 집중할 수 있는 드리퍼
Mr. Clever 를 소개한다. (대만에서 만든 제품이다.)
쿠팡에서 1~2인용 제품이 18천원정도 한다.
전통적인 드리퍼들은 컵위에 올려 놓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드리퍼 통안에 물이 머무르지 않고 그대로 수직 낙하하여 컵으로 추출된다. 그래서 최대한 그라인드된 원두 가루에 뜨거울 물을 골고루, 충분하게 적셔주기 위해 드리핑 기술이 필요한건데
이 제품은 컵에 올려놓지 않고, 그냥 바닥에 올려놓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물이 수직 낙하하지 않고 트리퍼 통안에 계속 머물러 있는다. 제품 설명서에는 Mr.Clever 게 뜨거운 물을 부어놓고, 원두가루를 골고루 저은 뒤 2~3분후 컵위에 올려놓고 추출하면 커피 완성된다고 적혀있다. 그래서, 2~3분 동안 원두가루와 뜨거운 물이 충분히 교합되어 커피의 여러 맛과 향들이 우러나는 구조이다.
동일한 원두로 상용업용 머신으로 추출한 커피 한잔과, Mr. Clever 로 추출한 커피 한잔을 서로 비교해 보면, 어떤게 좋고, 나쁘다 라는 평가보다는 "아 이런 차이가 있네" 를 더 느끼게 해준다.
전반적으로 에쏘프레스 머신보다는 분명 더 순하지만, 깊고 묵직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만약 Mr. Clever 로 3분 이상 원두를 방치하여 원두가루가 뜨거운 물에 불려지더라도 씁쓸하고 떫은 맛이 약간 나타나긴 하지만 커피를 망치는 일은 없다.
지난 3년 동안, Mr. Clever 1~2인용을 사용해 왔는데, 너무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지난 22년 8월 "솔리스 가정용 올인원 에스프레쏘" 머신을 구입하여 이제는 더 이상 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래 유투브 영상은 Mr.Clever 제품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을 설명해 준다.
영어로 진행되지만, 한번 보시면 "아 !!! 이런 제품이구나" 하고 바로 이해하실거라 믿는다.
커피를 좋아하고, 하루에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는 분들은
Mr. Clever 와 머그잔만 있으면 언제라도 맛있는 커피를 손쉽게 추출할 수 있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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